말 없던 첫째에게 요즘 일어나는 변화 — 10년 치료 끝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것들
언어 발달이 크게 늦은 첫째가 최근 인사하고, 지시를 따르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어린이과학관에서 만난 봉사단 학생의 이야기와 제이슨 아데이 사례까지, 느리지만 보이기 시작한 변화를 기록했다.
언어 발달이 크게 늦은 첫째가 최근 인사하고, 지시를 따르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어린이과학관에서 만난 봉사단 학생의 이야기와 제이슨 아데이 사례까지, 느리지만 보이기 시작한 변화를 기록했다.
핵심 요약 “혹시 우리 아이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지게 됩니다.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한 박자 늦고, 간단한 단어는 하지만 문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저희 아이도 그랬습니다. 언어치료실을 다니면서도 ‘이것만으로 충분한 걸까’ 하는 불안이 항상 있었고, 그러던 중 다른 부모님을 통해 처음 들은 단어가 … 더 읽기
핵심 요약 아이가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뒤 표준치료 외에 토마티스 요법을 병행해왔습니다. 매주 센터에 다니고 비용도 꽤 들였지만, 솔직히 말해 “효과가 있었다”고 확신 있게 말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치료를 거부하지 않고 잘 따라온 것은 분명하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발달 때문인지 토마티스 덕분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국내외 학회 자료를 찾아보니 토마티스는 여전히 ‘보조적 중재’ 수준으로 분류되고 있었고, … 더 읽기
핵심 요약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첫째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이가 잘 웃지 않아도, 눈을 잘 맞추지 않아도 “원래 애들이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던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주변에서는 “첫째라 예민한 거다”, “말 늦게 트이는 애들도 많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고, 저희도 그 말에 기대어 조금 더, 조금 더 … 더 읽기
“거의 1년을 기다려 만난 유명한 의사에게서 들은 말은, 딱 한 문장이었다.”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 발달장애, 자폐,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단어를 요즘 정말 자주 듣습니다. 예전보다 조기 진단이 늘었고, 부모들이 아이의 발달 신호를 더 빨리 알아차리게 되면서 관련 정보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 아이’의 일이 되면, 정보가 많다는 것이 꼭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 더 읽기
사람들은 지금 우리 아이를 보면 생각보다 놀란다. 학교도 다니고, 산도 오른다. 해외여행도 가고 비행기도 탄다. 가족사진도 찍고, 동생과 싸우기도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초등학생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길은 생각보다 길었다. 우리 아이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이다. 그런데 아직도 언어발달은 상당히 지연되어 있다. 사실상 무발화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말을 거의 … 더 읽기
얼마 전 제주도 여행에서 아이와 둘이 산을 올랐다. (둘째 아이와 아내는 해발 1200m까지에서 포기하고 내려간 건 비밀이다.) 1100고지에서 출발해 해발 1500m가 넘는 곳까지 걸어 올라갔다. 산을 내려오며 문득 예전 생각이 났다.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지 않던 아이. 눈도 잘 마주치지 않던 아이. 엄마, 아빠라는 말조차 하지 못하던 아이. 그런 아이가 어느새 아빠와 함께 산을 오르고 있었다. … 더 읽기